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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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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저출산과 고령화는 '정해진 미래'다. 이미 시작된 '인구의 계절'은 되돌릴 수 없다. 이 흐름은 한국을 '1% 저성장'이라는 그늘로 데려왔다. 하지만 시선을 바꾸는 순간, 위기는 기회가 된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일본 기업들은 고령자를 소비자이자 '시장의 중심'으로 바라보고 새 판을 짰다. 이제 같은 길목에 선 한국에게 일본은 가장 중요한 참고서다. 초고령화를 신산업의 기회로 삼아야 노인도 살고, 국가도 산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일본 지바현 북서부 우라야스(浦安市)에 위치한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전경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바나나게임
"당신은 90세가 되었을 때, 어디서 살고 싶습니까?"
(도쿄=뉴스1) 김근욱 기자 = 이 질문을 받은 열에 아홉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집에서요" 나이를 떠나, 자신의 집에서 익숙한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건 당연한 바람이다. 보험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이 허락되는 경우 10명 중 9명은 자택 생활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을 원했고, 혼자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5명은 집에 머물고 싶어 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시설에 간다'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요양시설은 분명 살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사람들은 '입주'가 아닌 '입소'라는 단어를 쓴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보내지고,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증권시황
그렇다면 시설은 집이 될 수는 없을까? 한국보다 20년 일찍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일본에서도 같은 질문이 던져졌다. 그리고 고민 끝에 태어난 것이 바로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이다. 도쿄에서 강 하나만 건너면 있는 도시 우라야스에는 그 대표 주자인 '긴모쿠세이'(銀木犀)가 있다.
술 마시고, 담배도 피는 '요양 시설'
10억만들기프로젝트
이달 1일 긴모쿠세이 우라야스에서 만난 후모토 신이치로 소장은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을 "요양시설의 돌봄, 주택의 자유를 합친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긴모쿠세이는 일반 요양시설처럼 △간호사의 24시간 간병 △의사의 정기 왕진 △식사·목욕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긴모쿠세이는 '자율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는다. 자신의 방(동아지질 주식
원룸)에서 스스로 식사가 가능하면 식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 혼자 갈 수 있다면 왕진 서비스를 계약할 필요도 없다. 기본적으로 방을 제공하되, 돌봄은 '옵션'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자율 원칙에 따라 입주자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가능하다. 후모토 소장은 "방에서 혼자 술을 마셔도 되고, 1층에서 입주자들을 모아 마셔도 된다"며 "본인의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지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외출의 자유'도 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물론 치매환자도 가족의 동의만 있다면 혼자 외출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지점은 잠금장치 하나 없이 활짝 열려 있었다.
일본의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입주자들이 시설 앞 마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집 나가는 치매 환자에 "다녀오세요"
후모토 소장은 "치매에 걸려도 누구나 밖에 나가고 싶은 감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요양시설에서 치매 환자가 외출을 원하면 직원들이 제지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거나 폭언·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심한 경우 신경안정제를 투약해 상황을 진정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긴모쿠세이 직원들은 "조심해서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며 보내준다. 물론 이들을 완전히 방치하는 건 아니다. 치매 환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그의 뒤를 조용히 따라 나선다.
후모토 소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집을 나간지 2~3분이 되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며 "그 순간을 포착해 '추우니 자켓을 챙기자'거나 '물을 마시러 가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집에 가겠다며 자주 밖으로 나가려던 행동도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과자 가게 '알바' 하는 노인들
긴모쿠세이 1층에 있는 과자 가게도 있었다. 인근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 30분이면 학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이 시간 입주자들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직원들은 시간이 여유로운 어르신들에게 "판매를 도와주실 수 있냐"고 조심스레 제안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손만 움직일 수 있다면, 과자를 봉투에 담아주는 일 같은 소소한 역할을 맡는다.
이같은 운영은 긴모쿠세이의 핵심 철학인 '자립 지원'과도 맞닿아 있다. 긴모쿠세이는 하루 세 번 식사 시간에는 가능한 한 입주자가 직접 밥을 푸고, 식기를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직원이 식판을 모두 처리하는 요양시설의 방식과는 다르다.
후모토 소장은 "일반 요양시설에서는 고령자가 일어서려 하면 쓰러질 수 있다는 이유로 '앉아 계세요'라고 제지하는 것이 보통이다"며 "그러다 보면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점점 움직이려는 의욕마저 잃게 된다"고 말했다.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1층에서 운영 중인 과자 가게에서 한 입주자가 물건을 팔며 활짝 웃고 있다.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일본서 인기 끄는 '서비스 주택'
긴모쿠세이의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는 96세 입주자 A씨 이야기다. 그는 과거 누워서만 생활하던 사람이었지만, 긴모쿠세이에 들어온 후에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걷게 됐다고 한다. 다른 입주자들처럼, 스스로 밥을 퍼서 먹고 싶은 마음이 변화의 계기가 됐다.
또 긴모쿠세이에서 임종을 맞은 B씨는 돌아가시기 이틀 전까지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담배를 피웠다. 후모토 소장은 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접 보여주면서 "생전에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가족도 그 뜻에 동의했고, 그 소망을 존중해 흡연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연구원 세미나에 참석한 류재광 일본 간다외국어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일본 내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은 2011년 도입 후 등록 건수와 입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은 총 8165곳이 등록돼 있으며, 인원은 약 28만 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이용 연령은 84.2세, 월 평균 이용료는 약 11만 엔(약 110만 원) 수준이었다. 이곳 긴모쿠세이의 경우 집세, 공과금, 식비 등 기본 서비스를 포함한 월 이용료는 220만 원 수준이었다. 간병·진료 서비스는 별도 계약이 필요했다.
집과 요양시설 너머 '제3의 선택지'로
긴모쿠세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실버타운'과는 결이 달랐다. 일반적인 실버타운은 경증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긴모쿠세이는 장기요양 1등급(중증) 환자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또 대부분의 실버타운이 물 좋고 경치 좋은 '산골'에 자리잡고 있는 반면, 이곳은 도쿄 도심권인 우라야스에 위치해 있다. 지역 주민들이 사는 빌라와 다를 바 없는 외관으로, 도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물론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이 정답은 아니다. 후모토 소장 역시 "자유와 안전은 공존할 수 없다"고 짚었다. 술·담배로 인한 건강 악화, 자유로운 외출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은 요양 시설보다 분명 더 크다.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 요양시설이 더 적합한 선택일 테다.
그러나 긴모쿠세이는 '늙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랐다. 이곳은 통제가 아닌 자율을, 보호가 아닌 공존을 지향하고 있었다. 집과 요양시설 사이, 고령자들에게 또 하나의 주거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도, 고령자의 주거 모델이 단순한 '연명'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긴모쿠세이 우라야스의 입주자 거주 공간. 각 방문 옆에는 입주자의 이름을 바느질로 새긴 명패가 붙어 있다. 2025.4.1 / 뉴스1 ⓒ News1 김근욱 기자
ukgeun@news1.kr
일본 지바현 북서부 우라야스(浦安市)에 위치한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전경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바나나게임
"당신은 90세가 되었을 때, 어디서 살고 싶습니까?"
(도쿄=뉴스1) 김근욱 기자 = 이 질문을 받은 열에 아홉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집에서요" 나이를 떠나, 자신의 집에서 익숙한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건 당연한 바람이다. 보험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이 허락되는 경우 10명 중 9명은 자택 생활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을 원했고, 혼자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5명은 집에 머물고 싶어 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시설에 간다'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요양시설은 분명 살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사람들은 '입주'가 아닌 '입소'라는 단어를 쓴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보내지고,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증권시황
그렇다면 시설은 집이 될 수는 없을까? 한국보다 20년 일찍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일본에서도 같은 질문이 던져졌다. 그리고 고민 끝에 태어난 것이 바로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이다. 도쿄에서 강 하나만 건너면 있는 도시 우라야스에는 그 대표 주자인 '긴모쿠세이'(銀木犀)가 있다.
술 마시고, 담배도 피는 '요양 시설'
10억만들기프로젝트
이달 1일 긴모쿠세이 우라야스에서 만난 후모토 신이치로 소장은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을 "요양시설의 돌봄, 주택의 자유를 합친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긴모쿠세이는 일반 요양시설처럼 △간호사의 24시간 간병 △의사의 정기 왕진 △식사·목욕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긴모쿠세이는 '자율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는다. 자신의 방(동아지질 주식
원룸)에서 스스로 식사가 가능하면 식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 혼자 갈 수 있다면 왕진 서비스를 계약할 필요도 없다. 기본적으로 방을 제공하되, 돌봄은 '옵션'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자율 원칙에 따라 입주자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가능하다. 후모토 소장은 "방에서 혼자 술을 마셔도 되고, 1층에서 입주자들을 모아 마셔도 된다"며 "본인의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지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외출의 자유'도 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물론 치매환자도 가족의 동의만 있다면 혼자 외출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지점은 잠금장치 하나 없이 활짝 열려 있었다.
일본의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입주자들이 시설 앞 마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집 나가는 치매 환자에 "다녀오세요"
후모토 소장은 "치매에 걸려도 누구나 밖에 나가고 싶은 감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요양시설에서 치매 환자가 외출을 원하면 직원들이 제지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거나 폭언·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심한 경우 신경안정제를 투약해 상황을 진정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긴모쿠세이 직원들은 "조심해서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며 보내준다. 물론 이들을 완전히 방치하는 건 아니다. 치매 환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그의 뒤를 조용히 따라 나선다.
후모토 소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집을 나간지 2~3분이 되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며 "그 순간을 포착해 '추우니 자켓을 챙기자'거나 '물을 마시러 가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집에 가겠다며 자주 밖으로 나가려던 행동도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과자 가게 '알바' 하는 노인들
긴모쿠세이 1층에 있는 과자 가게도 있었다. 인근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 30분이면 학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이 시간 입주자들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직원들은 시간이 여유로운 어르신들에게 "판매를 도와주실 수 있냐"고 조심스레 제안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손만 움직일 수 있다면, 과자를 봉투에 담아주는 일 같은 소소한 역할을 맡는다.
이같은 운영은 긴모쿠세이의 핵심 철학인 '자립 지원'과도 맞닿아 있다. 긴모쿠세이는 하루 세 번 식사 시간에는 가능한 한 입주자가 직접 밥을 푸고, 식기를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직원이 식판을 모두 처리하는 요양시설의 방식과는 다르다.
후모토 소장은 "일반 요양시설에서는 고령자가 일어서려 하면 쓰러질 수 있다는 이유로 '앉아 계세요'라고 제지하는 것이 보통이다"며 "그러다 보면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점점 움직이려는 의욕마저 잃게 된다"고 말했다.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1층에서 운영 중인 과자 가게에서 한 입주자가 물건을 팔며 활짝 웃고 있다. (긴모쿠세이 우라야스 제공)
일본서 인기 끄는 '서비스 주택'
긴모쿠세이의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는 96세 입주자 A씨 이야기다. 그는 과거 누워서만 생활하던 사람이었지만, 긴모쿠세이에 들어온 후에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걷게 됐다고 한다. 다른 입주자들처럼, 스스로 밥을 퍼서 먹고 싶은 마음이 변화의 계기가 됐다.
또 긴모쿠세이에서 임종을 맞은 B씨는 돌아가시기 이틀 전까지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담배를 피웠다. 후모토 소장은 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접 보여주면서 "생전에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가족도 그 뜻에 동의했고, 그 소망을 존중해 흡연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국보험연구원 세미나에 참석한 류재광 일본 간다외국어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일본 내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은 2011년 도입 후 등록 건수와 입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은 총 8165곳이 등록돼 있으며, 인원은 약 28만 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이용 연령은 84.2세, 월 평균 이용료는 약 11만 엔(약 110만 원) 수준이었다. 이곳 긴모쿠세이의 경우 집세, 공과금, 식비 등 기본 서비스를 포함한 월 이용료는 220만 원 수준이었다. 간병·진료 서비스는 별도 계약이 필요했다.
집과 요양시설 너머 '제3의 선택지'로
긴모쿠세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실버타운'과는 결이 달랐다. 일반적인 실버타운은 경증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긴모쿠세이는 장기요양 1등급(중증) 환자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또 대부분의 실버타운이 물 좋고 경치 좋은 '산골'에 자리잡고 있는 반면, 이곳은 도쿄 도심권인 우라야스에 위치해 있다. 지역 주민들이 사는 빌라와 다를 바 없는 외관으로, 도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물론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이 정답은 아니다. 후모토 소장 역시 "자유와 안전은 공존할 수 없다"고 짚었다. 술·담배로 인한 건강 악화, 자유로운 외출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은 요양 시설보다 분명 더 크다.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 요양시설이 더 적합한 선택일 테다.
그러나 긴모쿠세이는 '늙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랐다. 이곳은 통제가 아닌 자율을, 보호가 아닌 공존을 지향하고 있었다. 집과 요양시설 사이, 고령자들에게 또 하나의 주거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도, 고령자의 주거 모델이 단순한 '연명'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긴모쿠세이 우라야스의 입주자 거주 공간. 각 방문 옆에는 입주자의 이름을 바느질로 새긴 명패가 붙어 있다. 2025.4.1 / 뉴스1 ⓒ News1 김근욱 기자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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