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합격자(4)

*익명 합격자의 경우엔 합격증을 첨부해 본원 재원생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2026 한예종 영화과 합격자(4)
합격한 학교: 한예종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영화과에 합격한 레포케 수강생입니다. 부러운 감정으로 읽기만 하던 합격 후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동안 계속 입시에 도전했었고, 계속 최종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입시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합격증을 받고 나니 스스로와의 싸움에서도 이긴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또 새로운 앞날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네요.
Q. 합격하신 학교와 전형(입시 유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시험을 보게 됩니다. 1차는 제시된 문제(영어 포함)에 대한 생각을 쓰는 시험입니다.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일반적인 학교들의 논술과는 전혀 다른 시험입니다. 평소에 해왔던 깊이감 있는 시선을 답안에 논리적으로 녹여내 읽는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2차는 이야기 구성과 면접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차에서 특정 제시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면, 2차는 '나'에 대해 심도있게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에 쓴 이야기구성과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학생만의 공통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 모습을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느꼈습니다.
Q. 많은 영화과 입시 학원 중 레슨포케이아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2년 전 레포케를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시 입시를 도전하면서 그때 들었던 송현범 선생님의 수업이 계속 생각났고, 그 수업을 듣고자 다시 등록했습니다. 현범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읽는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모범 답안을 알려주시기보다 학생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논지를 전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잘 쓰고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학교 시험이 다가올수록 학원에서 무료 특강을 해주셨는데 그 부분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레포케만의 가장 큰 강점은 정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대한 정보 자체가 시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정규 수업, 모의실기, 스터디, 학교별 특강 등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모의 면접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저에게는 최고의 수업이었어요. 모의면접이지만 실전보다도 더 압박으로 진행되어서 실제 면접 볼 때에는 긴장을 덜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면접을 봐주신 선생님들의 피드백 본질이 동일했다는 점입니다. 각각 다른 선생님들이 날카로운 피드백을 해주시지만, 결국 피드백은 한 갈래로 모아졌고, 그래서 더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해 잘못된 면접 습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명의 선생님들께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레포케만의 큰 장점 같습니다.
Q.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글에 대한 명확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시험이기에 그동안은 기준이 보이지 않아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라는 의심이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은 감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을 토대로 진행되고 그에 따른 선생님들의 피드백도 명확해 객관적으로 글을 점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을 볼 때에도 수업때 배운 꼭 필요한 요소를 기준으로 삼아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래서인지 1차 시험 직후에는 그 기준에 따라 모든 걸 녹여냈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답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확신있게 쓴 글과 아닌 글은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기준은 스스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영화과 입시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글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원 수업 외에, 스스로 공부하거나 연습했던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당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만의 시선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씨네21과 각종 영화 칼럼을 살펴보며 영화계 이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해당 이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 영화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답이 아닌 나만의 시선을 정해두고 동일한 관점으로 다른 이슈들도 살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들에도 일관된 시선을 가질 수 있었고 1차 글쓰기 뿐만 아니라 2차 글쓰기와 면접까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오더라도 좋은 칼럼 1개씩은 무조건 필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올해 한예종 입시를 준비하며 선생님들과의 수업시간에서 얻어가는 것도 많고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체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학생 개인만의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처럼, 영화과 입시는 정답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나만의 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누군가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입시 기간동안 끝없이 계속 해결해나가야 하는 개인과제입니다.
학원 수업과 과제만으로도 벅차고 힘들지만, 꼭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서 인터넷과 선생님 도움 없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시부터 시작해 n개월동안 시험을 보게 되지만,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더라도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끝난 시험으로 다른 시험에 지장이 간다면 열심히 노력해온게 너무 아까우니까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길 응원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감사의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한 점은 항상 학생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날카롭고 허점을 파고드는 피드백을 해주시지만 그 뒤에는 학생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추상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정확한 기준에 따라 확신 가득한 피드백을 해주시던 현범쌤, 시험 직전에 각종 꿀팁과 함께 "잘하고 오실거에요~"하면서 웃어주시던 서하쌤, 학생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최대치로 글에 녹여낼 수 있는 피드백을 주시던 대원쌤, 그리고 이번엔 꼭 붙어보자며 면접 직전까지 전화로 도움주신 원장쌤 모두 감사합니다.
입시 기간동안 불안할 때가 많았는데 선생님들께 밀착관리를 받으면서 불안함을 느낄새도 없이 시험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소식을 전했을 때, 선생님들께서 모두 자기일인듯 함께 기뻐해주셔서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탈이 많은 입시였지만, 한예종 최종합격이라는 글자로 입시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있으며 계속 되새긴 영화에 대한 사랑과 간절함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레포케의 한마디 : 쌤들과 동문이 되었네요. 이제 시작이지만, 지금처럼 한걸음씩 용기있게 나아가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