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합격자(1)

*올해 한예종 영상이론과 입시는 10명 인원 중 4명이 본원에서 합격하게되서 익명으로 후기를 올리는 대신 실제 합격증을 첨부하여 본원에서 입시진행/마무리까지 함께한 재원생임을 인증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부탁드립니다.
2025년 2월부터 영상이론과를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영화를 찍고자 영화과에 가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를 찍어본 이후 영화과에 가는 것만이 영화를 찍을 방법은 아님을 느꼈습니다. 그로 인해 영화과가 아닌 영상이론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전까지는 나의 부족한 점만 찾게 되다 보니 아쉬운 게 많았는데, 시험을 치고 보니 그 시간동안 성장한 점들이 더 잘 느껴집니다.
Q. 합격하신 학교와 전형(입시 유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일반 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제작에 관한 실무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영화과에 가는 것보다 이론적인 공부를 깊이 있게 하고자 하여 영상이론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1차에서는 언어능력평가를 치고, 2차에서는 영화와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논술과 면접을 치릅니다.
Q. 많은 영화과 입시 학원 중 레슨포케이아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시 학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인터넷에 가장 정보가 많았던 레슨포케이아트에 등록했습니다.
Q. 정규 수업, 모의실기, 스터디, 학교별 특강 등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모의면접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3 과정에서 정규 수업 외 다른 프로그램에 거의 참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의실기나 모의면접은 실기 한달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는데, 모의실기는 선생님께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면접은 혼자 준비하기 어렵다 보니 모의면접을 보고 선생님께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Q.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원래 논술이나 비평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학원에 등록하고 처음 쓴 글은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게 엉망입니다. 그때 선생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쓴 글에서 고칠 점을 전부 짚어 주셨는데, 덕분에 빠르게 글 쓰는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로 인해 언어능력평가는 정규 수업 외로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잘 치른 것 같습니다.
Q. 학원 수업 외에, 스스로 공부하거나 연습했던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책과 논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과 지금까지 기출에 나온 텍스트 위주로 공부했고, 관심있는 분야는 따로 논문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많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집중력이 좋지 않아 긴 영화는 선뜻 보려고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럴 때는 단편 영화라도 본 것 같습니다. 올해 본 영화가 300편이 조금 넘는 것 같은데, 물론 저보다 많이 본 사람도 많겠지만 뭐 하나 오래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최선이었습니다.
Q.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사실 제가 봐 온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영화를 안 보는 사람도 많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드물었습니다. 그러니 영화를 좀 적게 봤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내가 왜 이걸 공부해야 하는 지를 아는 것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쌓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 이상의 것들은 입학한 이후에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입시 기간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매일 책이나 읽고 영화 좀 보고 글 쓰는 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싫어하겠지만 입시를 한 번 더 하고 싶을 만큼 입시 기간이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건 제가 저랑 잘 맞는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굳이 조언을 하자면 영화를 좋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굳이 영화를 안 좋아해도 되지만 그러면 다른 과를 준비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감사의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우선 현우쌤께는 영상이론과를 추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재조차 몰랐던 과인데 이렇게 적성에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글 실력이 정말 많이 늘어서 입시를 떠나서도 배운 게 많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은쌤께는 든 게 없던 저의 머리에 넣을 수 있는 최선의 지식을 채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저는 말하는 감자였을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다를 바 없지만 최소한 그 때 보다는 머리가 조금 차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편은 아니기도 하고 시험도 그냥 잘 안되면 다시 해보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긴 했는데, 그래도 재수하기 싫다는 마음이 들긴 해서 좀 답답하고 떨리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불안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 남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이럴 때에 선생님들께서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실 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완전 감사해요!!!
레포케의 한마디 : 영화를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전공의 실기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종합격을 축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