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수시합격 하지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지윤입니다. 도서관에서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꾸준히 문예창작과를 지망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교 활동이나 성적 관리로 제대로된 글쓰기를 못 하다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실기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등록한 건 9월달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도움을 받아 원하는 학교에 합격을 하게되었어요. 학교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학원 수업도 정말 재밌게 들었는데 대학에서 듣는 수업은 어떨지 궁금해요.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기대됩니다.


Q. 합격하신 학교와 전형(입시 유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중앙대학교에 수시 실기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1차는 성적, 2차는 실기 시험에서 문학적 글쓰기와 비평적 글쓰기를 보고 뽑는 전형입니다.


Q. 많은 영화과 입시 학원 중 레슨포케이아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방영과 친구의 소개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논술형 글쓰기부터 스토리텔링, 자소서 작성과 면접 준비 모두를 체계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학원에서는 다양한 학과의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정규 수업 이외의 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속한 스토리텔링 반은 극작과나 연출과 등을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있었는데, 다른 과를 준비하는 사람들인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글을 바라보고, 서로 합평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Q. 정규 수업, 모의실기, 스터디, 학교별 특강 등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지방에서 입시를 준비했고, 학원에 늦게 등록한 편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온라인 강좌를 포함한 특강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정규수업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글을 보고 합평하고, 선생님이 학생들이 작성해간 꽁트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피드백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제 글을 두고 하는 피드백에선 다른 사람들이 글을 읽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제 표현이 남에게 어떻게 닿을지를 고민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간과하고 있던 부분들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른 학생의 글을 두고 하는 피드백을 통해서는 다른 분들의 뛰어난 점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며 제 글에 대해서도 함께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Q.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극작과 준비를 담당해주신 채원 선생님께서는 글의 구조적인 부분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미시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한 장면을 위해 달려가는 글을 쓸 때가 많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뼈대를 간과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은 이야기 구조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해주셨고, 그것을 수업에서 법칙처럼 강조하셨어요. 이야기를 단순화시키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야기 구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아직도 어렵지만, 선생님 덕분에 중요한 것들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감이 잡힌 것 같습니다.

문창과 준비를 담당해주신 빈 선생님께서는 독자와 소통하며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학원에 들어가서 합평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혼자 글을 써온 시간이 길었던 저는 독자가 저 뿐이었기 때문에 설득하거나 이해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과 빈 선생님께 제 글을 보이게 되면서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글이 말하는 방식, 보편성을 확보해야할 부분을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간과한 부분들을 짚어내 주셨는데, 그 덕에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던 부분들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학원 수업 외에, 스스로 공부하거나 연습했던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영화를 연출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고 쓰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장면 전환, 시선의 이동을 의식할 때마다 재밌어 했어요. 마누엘 푸익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나 조그만 입술이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나 아비정전으로 영화화 된 것을 보고, 영화를 보면 소설적으로, 소설을 보면 영화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소나 색감 등을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영화의 이미지처럼 글로 구현해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영화적 기법으로 글을 쓰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제 글에도 사용해보았어요.

하지만 소설을 목적으로 하는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텍스트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인물의 내면, 다양한 감각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함께 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Q.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겁 먹지 말고 그냥 해!! 저는 겁을 먹었고 그냥 하지 못했기 때문에 늘 되새겨야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감사의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짧은 시간 학원을 다녔지만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빨리 등록했으면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었을지 궁금해요. 선생님들께 수업을 듣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더 듣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기 때문에 학원을 마치고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했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잠을 자지 못하고 수업에서 들은 내용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발상에서부터 잘못된 것들이 있었을 땐 글과 저를 분리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기도 했고,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어요. 힘든 시간들이었고 지금도 답을 내리지 못한 것들이 많지만 그런 고민들이 글을 쓰는데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힘들어 하면서도 재밌게 수업 들었던 것 같아요. 좋은 고민과 깨달음을 주신 두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고, 두 분께 받은 피드백을 염두에 두면서 앞으로도 재미있게 글 써보겠습니다.

+또 학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을 주신 채원 선생님, 중앙대 실기 전날 새벽까지 질문 받아주신 빈 선생님 각각 너무 감사했습니다!


레포케의 한마디 : 중대 문창과 합격 너무 축하해요! 중대는 학교에 좋은 선생님들도 너무 많고 진짜 글쓰기를 배우기엔 더 좋은 학교가 없는거 같아요. 연극반이 소수지만 그래서 더 각별한 시간이었어요. 즐거운 학교생활 되길 화이팅!


▶ 레포케는 영화방영만 있는 학원이 아닙니다 :) 영화방영이 커서 그렇지 내실있는 연극반, 예경반이 있어요. 소수라서 더 각별하구요. 합격률도 높습니다. 작년엔 연극1개반에서 중,동,한,성,서울예대 모두 수시 합격자가 나왔고 올해도 동대 중대 모두 합격생이 나왔어요. 예경반도 5명중 4명이 수시에서 서울예대 예술경영 수시에 합격했습니다. 오히려 더 많아지면 합격률이 떨어질거 같아 계속 소수전공으로 알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